예전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제가 중3때 한참 좋아했던 그룹 사하라의 홈피를 방문했습니다.
이 홈피가 생겼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이 너무너무 안타깝네요.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부모님이 제가 예전에 들었던 앨범들을 모두 버리셨는지
제대하고 집에 가니 사하라의 '셀프 에고'도 없어졌더라구요.
그 이후로 이 앨범을 구할 길이 없어 사하라도 제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사하라의 앨범 전곡을 들을 수 있으니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이네요.
사하라의 기타 사운드를 제 나름대로는 '은빛 사운드'라고 불렀답니다.
아주 독특한 사하라만의 기타사운드는 마치 잔잔한 호수 위에 비친 은색 달빛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노래들이 너무 좋아서 '페로몬'이나 'agony of a drifter','날 알기까지'와 같은 노래들은 기타로
카피해서 열심히 연주하기도 했답니다.
제가 일렉기타를 잡을 시기에 저의 아주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던 노래들을 다시
듣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타를 잡고 있지 않지만 한때 기타리스트의 꿈을 키우게 해줬던 그룹 사하라.
너무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노래
많이 부르고 연주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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